‘세계 최고 우승 상금’…17개국 엘리트 선수들 달린다
‘세계 최고 우승 상금’…17개국 엘리트 선수들 달린다
  • 임상현
  • 승인 2024.03.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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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마라톤대회 내달 7일 개최
동호인·시민 등 2만8천명 참가
상금 4만 달러→16만 달러
시내 전역 한 바퀴 도는 순환 코스
풀코스·풀릴레이·10㎞ 등 4종목
KBS 1TV 통해 대회 생중계
 
2024 대구마라톤대회 코스. 대구시 제공
2024 대구마라톤대회 코스. 대구시 제공

 

‘참가인원 2만8천명’ ‘우승상금 16만 달러’

다음 달 7일 오전 8시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하는 2024 대구마라톤대회는 17개국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 160명과 55개국에서 온 동호인, 시민 등 2만8천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육상연맹(WA) 인증을 획득해 2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열린다.

대구시는 세계 6대 마라톤대회(보스턴, 런던, 뉴욕, 베를린, 시카고, 도쿄)와 대등한 최고 권위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엘리트부문 우승상금을 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대폭 올렸다. 기존 최다 우승상금은 보스턴 대회 15만 달러다. 국내 선수 우승상금도 5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렸다.

대회에는 튀르키예의 칸 키겐 오즈비렌(2시간4분16초), 케냐 새미 키트와라(2시간4분28초), 에티오피아 가디사 벌하누(2시간4분59초) 등 세계 정상급 선수 9명을 비롯해 67명이 참가해 각축을 벌인다.

국내는 한국전력 김건오(2시간14분8초) 선수와 여자부에서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삼성전자 김도연(2시간25분41초) 선수가 출전하며 7월에 열리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대회 코스도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하고 같은 구간을 반복해 도는 기존 루프코스를 대구시내 전역을 한바퀴 도는 순환코스로 설계했다.

대구의 주요시설과 명소 등을 홍보해 국내외에 대구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마스터즈 부문은 풀코스, 풀릴레이, 10km, 건강달리기 4종목에서 2만8천여명의 동호인이 달린다. 엘리트 선수들과 같은 코스에서 뛰고 싶어 하는 동호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풀코스를 7년만에 부활하고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달리는 2인 1조 풀릴레이를 신설해 재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로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 먹거리 부스(떡볶이, 납작만두, 막창 등)와 마켓 스트리트를 운영하고 7세 미만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키즈마라톤대회도 마련한다.

간이무대에서는 지역 청년 아티스트와 인디밴드들의 버스킹도 열린다.

대회는 KBS-1TV, KBS Sports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대구시는 교통대책본부를 구성해 대회 당일을 차없는 날로 정하고 코스 구간인 중구, 수성구, 동구 일원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동촌로 등을 진행 시간대별로 통제한다.

출발지점인 대구스타디움 일대는 새벽 5시부터, 코스 구간은 7시 30분부터 각각 시차를 두고 통제하고 후미그룹이 지나가면 순차적으로 늦어도 오후 2시에는 모든 교통통제를 해제한다.

시내버스 73개 노선, 941대 운행경로를 일시 조정하고 주요 교차로에 경찰 300여명, 취약지역에 모범운전자연합회 280명과 공무원 1천여명 등 1천600여명을 배치한다.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안내는 대구마라톤 공식 홈페이지(daegurace@daegurace.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회 당일 교통 통제로 시민 불편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승용차 대신 도시철도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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