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홍수예보 AI로 더 정확하게”
“올 여름 홍수예보 AI로 더 정확하게”
  • 박용규
  • 승인 2024.03.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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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公·낙동강홍수통제소
올여름 집중호우에 대비해 5월부터 인공지능 홍수예보체계가 가동된다.

낙동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관리처는 낙동강권역의 홍수특보지점을 지금보다 2.9배 늘리고 모든 지점에 AI 홍수예보체계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AI 홍수예보체계는 홍수예보 발령 시 보이스 메시지 시스템과 재난안전통신망 등으로 지자체에 통보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지역의 홍수예보지점 전체 상황을 정리해 문자 또는 음성으로 발송해 침수우려지역 주민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5월부터 전국 홍수특보지점에 구축돼 운영에 들어가며 지점은 현재 전국 75개소에서 223개소로 확대된다. 낙동강권역 홍수특보지점은 22개소에서 64개소로 늘어난다.

이번 대책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강수의 불규칙성으로 우기와 건기의 차이가 커지고 집중호우 예측이 어려워지는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낙동강수계는 상반기 극심한 가뭄을 겪다가 홍수기에는 예년 대비 1.8배 이상의 비가 내려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대구·경북지역 강수량은 1∼4월 평균 33.7㎜에서 5∼8월 평균 255.3㎜로 급증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와 K-water 낙동강유역관리처는 지난 21일 낙동강홍수통제소에서 극한 홍수에 대비한 합동회의를 열고 주요 대책 추진 상황과 댐 상·하류 제약사항을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대부분 70% 이상의 높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낙동강수계 댐도 홍수기 전에 선제적으로 홍수조절용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기대정 낙동강홍수통제소장은 “올해 AI 홍수예보체계 구축과 운영을 위해 홍수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홍수특보지점 확대로 홍수예보의 사각지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K-water 낙동강유역관리처장은 “낙동강 물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두 기관이 합동 점검을 통해 낙동강 물관련 현안을 해소하고 작년 집중호우 이상의 극한 강우가 오더라도 물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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