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질랜드,호주,인니 순방위해 출국
이명박 대통령은 2일 6박7일간의 일정으로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순방길에 올랐다.
청와대는 이날 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6일 경제위기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협력체제를 구성하는 내용의 ‘신아시아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
신아시아 구상에 대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동북아 국가에 치중됐던 아시아 외교 지평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남태평양 등으로 넓히고 경제에 중점을 뒀던 협력 네트워크를 안보, 문화 등 전방위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신아시아 구상은 아시아 권내에서 중국, 일본에 치중됐던 그동안의 관계를 전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경제 뿐 아니라 안보, 문화, 에너지, 그린성장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새로운 외교 전략을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신아시아 구상을 구체화하는 과정에 아시아권 내에서 우리나라의 지위와 역할을 주도국으로 격상,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계기를 잡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올 상반기 중 중앙아시아를 순방하고 6월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특별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이번 순방은 신아시아 외교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오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때 신 아시아 구상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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