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하여
<기고>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하여
  • 승인 2011.05.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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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심신의 건강과 행복을 찾아 나선 사람들로 산에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등산로를 따라서 자연을 벗 삼아 하는 산행, 산나물과 약초 채취를 목적으로 한 산행, 제각각 산을 오르는 이유는 다르다. 그 이유가 다르듯 산행을 할 때는 목적에 맞게 복장 장비와 음식물을 준비하고 하산할 시간, 자기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어야겠다.
준비 없는 산행이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도 큰 불행을 낳는 안타까운 일을 종종 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가야산에 겨우살이를 채취하러 올라간 박모씨가 저녁때까지 연락이 없자 가족이 119로 실종신고 하여 수색한 결과 숨진 채로 발견된 사고, 얼마 전 설악산 대청봉을 등반하던 안모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조헬기로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숨진 사고, 이외에도 벌에 쏘여 쇼크를 일으키거나 뱀에 물린 사고, 낭떠러지에 떨어진 사고 등 다양한 유형의 산악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산에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위험이 많으므로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사전에 철저히 계획과 준비를 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할 것이다. 산행을 할 때 놓치기 쉬운 점 몇 가지를 알아보기로 하자.

1. 등산복은 활동이 용이하고 급변하는 날씨에 대비 보온 방수기능이 있는 것으로 하고, 모자는 창이 있는 것으로 준비하여 나뭇가지로부터 눈을 보호하자. 2. 비상식량과 비상약(붕대, 고무줄 등)을 준비하자. 3.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출발한 곳의 지명을 정확히 기억하자. 4. 확실하지 않은 임산물(산나물, 버섯)은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않는다. 5. 간이조명등과 휴대전화는 배터리를 확인하자.

주의를 하고 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위험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119에 신고하여야 한다. 산행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많은 부분이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함으로 간단한 안전수칙을 잘지 켜 우리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산행이 되어야겠다.

고 태 현 성주소방서 119구조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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