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대구FC에서 FA로 전북에 둥지를 튼 하대성과 진경선은 녹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구FC는 지난 28일 전북 현대와 선수 등록 마감일(2일)을 앞두고 극적으로두 선수의 이적료에 전격 합의했다.
그동안 대구FC는 이적료 계산 방식에 따라 19억원을 전북에 요구했으며 전북은 계산 방식의 문제점을 들며 14억원을 제시해 마찰을 빚어왔다.
이로 인해 양팀은 최근 두 선수의 이적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조정위원회까지 가서라도 중재를 받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양팀의 합의에 따라 이적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기로 했으며 하대성, 진경선은 올 시즌 선수 등록을 마쳤다.
대구FC 김용하 부단장은 "마감일을 넘길 경우 선수들이 개막전에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양팀 모두 양보를 하는 선에서 원만하게 합의점에 이르렀다"면서"특히 올시즌부터는 선수들의 승리수당이 폐지돼 이적료가 어느 정도 줄어들게 된 것도 합의에 이르게 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대성의 이적으로 전북은 하대성, 하성민 형제가 함께 뛰는 진기록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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