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기간 2천569t에 비해 52% 증가한 3천917t
팽이버섯 836%, 사과 582%, 배 480%
글로벌 경기악화에 따른 소비침체로 감소세를 보이던 지역 신선농산물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팽이버섯 836%, 사과 582%, 배 480%
5일 국립식물검역원 영남지원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파프리카 버섯 고추 사과 배 카네이션 등 지역 농산물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2천569t에 비해 52% 증가한 3천917t에 달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엔화 강세로 환율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일본을 비롯 대만 호주 미국 등 9개국으로 나타났다.
특히 팽이버섯(852t) 사과(382t) 배(267t) 프리지아절화(260t) 등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수출 물량이 각각 836% 582% 480% 534% 등의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또 연 평균 4t 정도가 미국으로 수출되던 당근은 지난달 10일 94t이 중국과 태국으로 첫 수출되면서, 수출선 다변화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식물검역원 대구사무소는 “수출증가 주 요인은 엔화 강세 및 지역 농산물 상품성 향상과 함께 한국산 버섯 등이 건강선호식품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수출 물량은 계속 증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물검역원 대구사무소는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봄철 종자 및 묘목류 수입 증가에 따른 품목 허위신고 등 불법수입과 해외병해충 유입 예방을 위한 특별검역 실시를 통해 병해충 전문가의 합동검사와 함께 탐지견 및 X-ray 등을 활용한 검색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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