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총리에게 친환경에너지지원센터 건립 등 건의
경북도 한총리에게 친환경에너지지원센터 건립 등 건의
  • 이종훈
  • 승인 2009.03.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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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6일 대구를 방문한 한승수 총리에게 지역현안인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구축과 국가차원의 기후변화연구소, 친환경 에너지 지원센터 건립을 건의했다.

아울러 낙동강 소수력발전 및 관광뱃길 복원 사업을 정부의 낙동강물길 살리기 사업에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는 낙동강의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북부권의 역사문화와 수변생태를 한데 묶어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겨냥한 것이다.

도는 이날 우선 낙동강의 퇴적토를 정비한 후 수중보 설치를 통한 소수력 발전과 옛 뱃길을 재현하는 것으로 안동시내와 도청이전 신도시까지 67㎞를 시범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러한 경북도의 구상은 정부의 낙동강 물길 살리기와도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현재의 0.5m에도 미치지 못하는 하상의 깊이를 6m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물의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 생태계의 복원을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녹색성장 시대에 맞는 소규모 수력 발전까지 가능해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한 동해안을 ‘POST 교토체제 전초기지’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 기후변화연구소 설립, 친환경 에너지 지원센터 건립을 적극 건의했다.
또 대전·충남권과 함께 본격적인 유치 전에 뛰어든 포항·경주·대구권의 ‘국제과학비즈니스 밸트’의 입지 최적지라는 것에 대해서도 설득에 나섰다.

국제과학비즈니스 입지는 동해안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3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설치돼 연간 3천여 명이 3천여 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발표된 논문만도 1천700여건에 달하고, 2012년이면 양성자가속기까지 들어서게 돼 입지적으로 최적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김관용 지사는 “낙동강 문제는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주창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먼저 진행해 온 만큼 정부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번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수중보 설치와 소수력 발전, 옛 뱃길복원 등도 그러한 차원에서 정부에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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