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양우승으로 지역 골프관련학과 주목
신, 양우승으로 지역 골프관련학과 주목
  • 김승근
  • 승인 2009.03.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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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LPGA ‘HSBC위민스 챔피언스’골프에서 신지애 선수가, 9일 PGA ‘혼다클래식’에서 양용은 선수가 각각 우승하면서 한국 골프의 위상이 급상승한 가운데 지역 대학 골프 관련학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 골프 관련학과가 설치된 곳은 대구대학교와 계명문화대학 두 곳.

하지만 최근 대구미래대학이 관련학과 개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이면 3개 학교가 골프산업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신설된 대구대 골프산업학과는 전국대학 최대 규모인 330야드의 골프 연습장과 숏게임 및 벙커샷 연습이 가능한 최상의 교육환경을 기반을 갖추고 골프선수 및 지도자 양성 뿐 아니라 경기운영과 골프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골프산업 및 마케팅 영역 △골프선수 및 골프지도 영역 △골프 트레이닝 및 동작분석 영역 △골프 코스관리 영역으로 구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신설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배상문(3학년)학생의 경우 KPGA 다승과 지난해 상금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김대현(3학년) 학생은 2008년 시즌 장타 왕을 차지 했다.

특히 대구대 골프산업학과는 정원 30명 중 15명은 실기 가능자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골프에 관심있는 학생 누구나 입학이 가능토록해 골프 관련 산업 전문 인력으로 키우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
대는 골프 산업의 미래를 보고 2007년 잔디연구소도 개설한 상태다.

계명문화대학은 2007년 원예골프장관리·애견과로 과명을 바꿔 원예골프장관리 전공이 골프산업을 다루고 있다.

원예골프장관리 전공자들은 골프코스관리사, 골프전문캐디, 잔디관리사, 조경산업기사, 원예실기교사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이 학과 졸업생들은 썬리치 골프클럽, 해븐랜드 골프장, 디아너스 골프클럽, 대구C.C 등에 취업해 있다.

대구미래대학 조현국 총장은 지난 달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대구 도심에 있는 다른 학교에 비해 학교 부지가 넓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 지역 최대 규모의 대형 골프연습장을 설립하는 건 물론 지역 최초의 캐디양성과정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조 총장은 우선 가까운 골프클럽과 업무협약체결을 맺어 캐디 공급을 졸업 전에 확정짓는 등 골프대중화를 졸업생 취업과 바로 연결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대 골프산업학과 최봉암 교수는 “골프를 단순히 스포츠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유망산업으로 보고 관련 학과를 개설했거나 검토 중인 학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골프인구가 늘수록 관련 학과 졸업생을 찾는 수요도 급증하는 만큼 학과 선점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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