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동안 대구 고유의 모습을 지키고자 애써온 우리모습보존회가 대구 일원에서 연 4회 진행해 온 이 퍼레이드는 이번 2011대구세계육상 선수권대회를 맞아 '형아의 꿈' 뮤지컬과 함께 한다.
이 뮤지컬의 시작은 내외국인 모두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멋지고, 동화의 나라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어린 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거대한 차량의 퍼레이드에서 시작한다.
하이라이트인 대구의 정서와 정감을 살린 창작뮤지컬 '형아의 꿈'은 사람 없는 섬에서 등대를 지키며 외롭게 살던 등대지기 형제의 사랑과 화해를 통해 인정 많은 한국인의 모습, 의리와 책임감 있는 대구의 특성을 동화 속 이야기와 접목한 퓨전극이다.
성인에게는 어려웠지만 정이 넘쳤던 지난날을 돌아보게 하는 감동을,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동화세계를 보여줌으로써 맑고 순수한 동심을 지켜주고자 한다.
뮤지컬의 말미에는 관객들이 모두가 하나가 돼 고무줄, 윷놀이, 줄넘기, 팽이, 딱지, 연날리기, 투호, 콩주머니 등의 어린 시절 즐겼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어울 한마당이 준비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대구가 자랑하는 명소의 실내외에서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외국인을 위해 영어통역이 함께 진행된다.
이 행사는 2011 대구문화재단 공연활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오는 28일(반월당 메트로센터), 9월 11일(동대구역 광장무대), 9월 25일(방짜유기박물관 야외무대)에서 각각 열린다.
문의)053-422-6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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