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8월22일
<어린이&어린이> 8월22일
  • 대구신문
  • 승인 2011.08.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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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동초등학교는 `2011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 참가하여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엑스코 3층 전시관에서 2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과학동아리반 학생들이 해당 프로그램 운영자가 되어 과학 현상이나 과학 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경동초는 과학동아리반을 중심으로 창의 융합교육을 직접 체험해보는 미래창의인재관에서 잠수함의 원리를 이용한 프로그램인 `오르락 내리락 잠수부’와 지시약의 성질을 이용한 프로그램인 `신기한 마법의 물’ 코너를 운영해 많은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즐거움을 주었다.

과학동아리반 학생들이 해당 프로그램 운영자가 되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직접 원리를 설명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참여한 학생이 과학 현상이나 과학 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최영희 교장은 “경동초 과학동아리반 학생들이 2011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 참여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고 평소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경험해 볼 수 없는 재미있고 신기한 과학체험 위주의 운영프로그램으로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했으며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청송 세곡리에 귀향하려고 작은 언덕 밭을 몇 년 전에 샀다. 멀리 보현산 자락이 보이고 동네 집들이 아늑한 곳이다. 골짜기가 가늘고 길다랗게 이어지는 곳이라서 가너리마실(세곡)이라 부른다. 그 초입의 작은 언덕 밭이다. 비스듬한 밭의 가운데를 석축을 쌓고 포클레인으로 집터를 닦았다.

남향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집을 짓는데 서너달 걸린다고 한다. 집을 짓고 남은 터는 우선 텃밭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마을의 주민 달중씨가 트랙터로 밭을 일구고 이랑을 지우고 비닐까지 덮어 주었다. 게다가 콩 씨며 참깨 고추 모종을 넉넉하게 주었다.

아내와 나는 새벽 나절에 이웃집 민씨네 수도에서 물을 길어와 바가지로 붓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3판(300포토)을 심었다. 참깨도 심었다. 날이 가물어 싹이 잘 나지 않는다. 장날에는 고구마 싹을 두 다발 사와서 심었는데 1/3도 살지 못하고 말라버렸다. 그런데도 잡풀은 왕성하게 돋는다.

콩은 그냥 심으면 비둘기가 돋아나는 잎을 따먹기 때문에 모판을 이용해 모종을 길렀다. 1주일 지나자 9~10㎝ 정도로 떡잎이 나오고 본잎도 1-2개 정도 나왔다.

본 잎이 돋아나면 비둘기가 쪼아 먹지 않는다. 콩을 심은 날은 저녁 늦게 까지 심었다. 해가 길어 저녁 8시가 되어서야 콩 모종 심기를 끝낼 수 있었다. 시골에서는 어두워져야 일을 마친다.

마을 경로당을 임시로 빌려 살고 있는데 재래식 화장실에 씻을 곳도 없다. 싱크대 물을 받아 수건에 적셔 등의 땀을 닦았다. 면사무소가 있는 곳에 목욕탕이 있지만 저녁 8시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여간 불편하지 않다.

콩을 심은 날 밤 중에 소나기가 왔다. 후덥지근 날이더니 간밤의 소나기는 단비이다. 도시에 살 때는 가물거나 장마가 와도 그냥 먼 곳의 일처럼 여겼는데 막상 내손으로 농사를 지어보니 비의 고마움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다. 비를 맞은 싹들의 싱싱하고 왕성한 기운을 느껴볼 수 있다. 이런 마음을 도시사람들이 알 수 있을까?

새벽 5시면 이웃집 어른들은 벌써 밭을 돌보고 있다. 나도 얼른 호미라도 들고 밭으로 나가 본다. 어젯밤의 단비로 콩 모종이 싱싱하게 웃는다. 동창이 밝았느냐로 시작하는 옛시조처럼 사래 긴 밭을 돌아보면서 귀촌의 아침을 맞는다.

오현섭 (전 군위송원초등 교감)

<학교 소식>

파동초, 배원태 사진작가 초빙, 교직원 연수

대구파동초등학교는 지난 16일 전교직원은 대한민국사진대전 추천작가 배원태 강사를 초빙, 학교 도서실에서 `소형 디지털 카메라 촬영의 기본’을 연수했다.

이번 행사는 파동초교가 창의적 체험활동 시범학교로서 문화 예술 체험활동을 특색활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문화예술 분야의 기본 소양을 기르기 위해 연수를 실시하게 되었다.

배원태 강사는 고등학교미술 교과서에 회룡포 사진이 실릴 정도의 기술을 가진 작가로서 특히 일출과 일몰 사진으로 국내에서 유명한 사진작가이다.

이번 연수는 소형 디지털 카메라의 종류 및 렌즈의 종류와 역할, 디지털 카메라의 촬영 메뉴 설정, 구도와 프레이밍 등의 기본적인 구조학을 아주 쉬운 방법으로 연수한 뒤 학교에서 갖는 각종 행사촬영시 사진이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어떤 구도를 잡을 것인가, 그리고 촬영된 구도 중 불필요한 부분을 처리하는 방법 등을 연수했다.

현재 디지털 카메라는 교직생활 및 가정 생활에 필수품이 되어 있고 이번 연수로 한 장의 사진이라도 지금까지보다는 더욱 더 의미와 감성이 담긴 사진을 찍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교사들은 말한다.

또한 카메라라는 기능과 나이에 상관없이 가슴 뛰는 감성과 성격에만 맞다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업이라고 말했다.

방학이 학생들에게는 몸과 마음이 자라는 기회가 된다면 오늘같은 교사들의 연수도 보이지 않는 양식이 되어 교직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대구 달성초 등 4개교 '하하호호 예술캠프'

지역사회문화공동체 `Dream High’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대구달성초등학교, 대구북비산초등학교, 대구비산초등학교, 대구평리초등학교가 함께 경북 군위군 일대에서`하하호호 예술캠프’를 실시했다.

`하하호호 예술캠프’는 달성초등학교의 꿈나래 극단, 북비산초등학교의 꾸러기 극단, 비산초등학교의 드림업 극단, 평리초등학교의 보노보 극단과 삼성생명 대구지역사업부, 극단 콩나물, DIMF가 함께 준비하고 있는 뮤지컬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단체공연연습 및 팀워크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예술캠프는 평소 함께 하지 못했던 각 학교 연극단원과 삼성생명 대구지역사업부 임직원 멘토들이 모여 극단 콩나물 교사들의 전문적 지도를 받아 연습을 진행하고, 연극단원 학생들은 그 동안의 배운 실력을 뽐내는 등 경쟁과 격려, 심신을 단련하고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으로 그 어떤 활동보다 기대감이 높았다.

입석초, amazing race, water fight 등 여름캠프 실시

대구입석초등학교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일까지 2주 간 3~4학년, 5~6학년학생을 대상으로 amazing race, water fight 등 다양한 활동 중심의 여름 캠프를 실시했다.

여름 캠프를 맞아 교사 이미영, 원어민 강사 Jacobus Andries Jooste, 영어회화강사 장문정은 야외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신체를 사용하여 영어를 익히게 함으로써 평소 교실에서만 영어를 배워왔던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동들을 제시, 흥미와 관심을 높였다.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 각 종목마다 팀의 대표 선수를 뽑아 토너먼트로 이루어진 sports day는 학생들로 하여금 영미문화권의 다양한 스포츠를 접해보고 관련된 단어와 표현들을 익혀보았고, 각 단계마다 문제를 해결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amazing race에서는 학생들이 단결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협동심과 단결심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신장시켰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고 즐거워했던 water fight는 선생과 학생들 모두 물총과 물 풍선으로 무장하여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렸다.

시지초, 방학맞아 영어캠프 개최

대구시지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과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신장을 위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시지 영어캠프를 개최했다.

영어캠프는 원어민 교사 4명과 교내 영어교사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업을 이끌어 나갔으며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수업이 이루어졌다.

수준별 반편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반 인원수를 16명 이하로 편성하고 영어로만 말하는 규칙을 정해 학생들이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높였다.

또한 5일간의 긴 시간동안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수업의 주제는 Family, Food, Animals, Job, Colors, Country, Vacation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수업 시간에는 아이스크림 만들기, 직업 카드 만들기, 피자 만들기, 미니 북 만들기 소집단 활동 등 체험 활동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다양한 게임을 통해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 속에서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칠곡 장곡초, 사흘간 영어캠프 실시

칠곡 장곡초등학교는 최근 사흘간 영어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교내 영어회화전문강사를 포함한 여러 선생들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교실을 이동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교실을 옮겨갈 때 마다 다른 선생이 맞아주고 색다른 내용의 영어수업과 활동이 기다리고 있어 학생들은 무척 흥미로워했다.

게임과 역할극은 물론 스토리&문화, 상황영어라는 굵직한 주제아래, 학년별 수준에 맞게 조금씩 변형된 재미있는 활동들은 영어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땀이 절로 나는 무더위에도 학교에 나와 영어캠프에 참여한 3,4학년 학생들은 “늦잠자고 만화영화를 볼 시간에 영어캠프에 참여하니 영어도 배우고 다른 반 친구들과 섞여 재미있는 놀이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신나요!”라고 말했다.

특히 영어와 체육수업이 합쳐진 듯한 미니올림픽과 색깔에 대한 단어를 익힌 뒤 스스로 얼굴에 그림을 그려보는 페이스페인팅이 인기가 많았다.

범물초, 학부모 재능 나눔교실 운영

대구범물초등학교는 여름방학 중 역사, 요가, 세계여행, 기초일본어교실 등 학부모 재능나눔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4회기로 운영되는 재능나눔교실은 매주 화요일엔 `조선시대 위인탐험대’와 `어린이 기초요가’를, 매주 수요일에는 `엄마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과 `놀이 기초 일본어 교실’을 운영한다.

조선시대 위인탐험대는 김성희, 김동희, 배계순 씨 등 3명의 어머니가 세종대왕, 정조, 이순신, 허준에 대하여 매주 수요일 1시간 동안 집중 탐구하게 되고, 조현주씨가 진행하는 어린이 기초 요가는 과도한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척추측만과 성장기 비만, 심리적 스트레스, 바르지 못한 체형을 바로잡아 몸의 유연함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요가의 호흡, 명상을 통해 집중력과 두뇌향상이 기대된다.

엄마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은 아시아(중국, 일본), 북아메리카(미국, 캐나다), 남아메리카(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프랑스, 영국)에 대하여 이진화, 추지연 2명의 어머니가 집중 연구한 내용을 실감나게 소개하게 된다.

놀이 기초 일본어는 일본어 그림동화책과 놀이 게임을 통한 저학년 대상 기초 일본어를 익히는 시간으로 김윤자 씨가 진행하게 된다.

비산초, 농촌체험하며 가족의 정 나눠

대구비산초등학교는 지난 6일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팔공산에 위치한 구암 팜스테이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 체험 교실’을 통해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와 가족의 정을 나누었다

도시의 아이들에게 그동안 체험할 수 없었던 `인절미, 칼국수 만들기’, `짚신과 나무를 이용한 장승,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과 `트랙트 타기’, `방울토마토 따기’ 등 체험활동으로 그동안 책에서만 배워왔던 농촌의 생활 모습을 직접 체험하고 겪어 보면서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일에서 얻어지는 소중한 땀의 결실을 느끼는 더없이 소중한 농촌 계기가 되었다.

즉 평상시 학교와 학원 생활이 전부이던 아이들에게 부모의 바쁜 일과로 가족과의 대화나 함께하는 체험의 기회가 적어 가족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감자 캐기’, `우엉잎 따기’ 등 음식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견학하고 체험함으로써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과 땀의 가치를 알게 됨으로써 체험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농촌 체험 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인절미 만들기’, `장승 만들기’ 등 예부터 전해오는 전통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돼 정말 뜻 깊은 하루였다”고 전했다.

황금초, 여름방학 학력튼튼교실 운영

대구황금초등학교는 저소득층 학생 및 학업수준이 낮은 학생들을 위해 `여름방학 학력튼튼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열린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학력튼튼교실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6일 까지 방학 중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2~6학년 총93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국어 및 수학을 학년 별 수준에 맞추어 기초 학습부터 체계적으로 학습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증진시킴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학력 향상을 위한 수업이 아닌, 학생들의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위해 1박 2일 여름방학 캠프와 수영장 및 아이스링크장 체험활동 등 문화체험을 접목시켜 학생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여름방학 학력튼튼교실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맞벌이 가정에는 자녀의 돌봄 역할을 수행하며 나아가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함으로써 다방면으로 긍정적인 기대 및 관심을 받고 있다.

용산초, 빰빠라 방학교실 실시

대구용산초등학교는 지난 7월25일부터 8월5일까지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대구남부교육지원청 초등학교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는 여름방학 특별지원사업 `빰빠라 방학교실’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남부 관할 내 22개의 초등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방학 중 학생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유익하고 건전한 방학생활을 돕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특히 용산초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및 사회성 함양을 위한 자기 성장 집단 프로그램을 8회기, 영화관 체험 및 성문화 체험관 등 체험활동을 2회기로 진행하여 총 10일 동안 여름 방학 프로그램을 진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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