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8월25일
<어린이&어린이> 8월25일
  • 대구신문
  • 승인 2011.08.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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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서초등학교는 지난 16일부터 1박 2일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와 일반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가평 쁘띠 프랑스에서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다문화 캠프-프랑스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강민구(4학년) 학생은 “학교에는 중국, 몽골, 필리핀 친구들이 많아 그 나라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프랑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면서 “쁘띠 프랑스에서 프랑스 문화를 체험하니 마치 직접 프랑스를 여행하고 온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필리핀 출신 김은정양(6학년)은 “작은 프랑스 마을처럼 꾸민 쁘띠 프랑스에서 프랑스의 여러 가지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 엄마의 나라인 필리핀도 아주 아름다운 나라이다. 쁘띠 프랑스처럼 우리나라에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필리핀 마을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대구성서초등학교는 다문화 거점학교로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진정한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다문화 이해 교육 활동 및 체험을 가질 예정이다.
오늘은 대구 남동초등학교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편백나무 숲 체험 활동을 하는 날이다.

지금 장대비가 쏟아지고는 있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여서 더욱더 뜻이 있고 보람 있는 하루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여행 준비를 하였다. 비가 많이 와서 인지 여행에 신청하신 어머니들이 많이 참여하시지는 않았다.

그래도 가족 같은 분위기로 버스가 출발했다. 편백 나무 숲 체험을 하려고 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비가 적게오는 남해 쪽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가는 내내 비가 와서 오늘 여행길이 걱정이 되었는데 거짓말처럼 남해로 들어서니까 비가 그리 많이 오지는 않았다.

먼저 원예마을을 가보았다. 원예마을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조용하고 예쁜 마을이다. 언덕에서 내려다 보니까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름다운 정원, 테마정원, 하우스앤가든, 원예인들이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정성스럽게 가꾸어진 마을이었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수제초콜릿 만들기 체험활동을 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쵸코렛 원료를 이용하여 달콤한 사랑이 싹트는 우리 가족만의 쵸코렛을 만들며 아이와 함께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에 빠져 보았다.

점심을 먹고 내려 오면서 독일마을에 가 보았다. 독일마을은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독일의 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조성한 곳이라고 한다.

우리 아이에게 우리나라가 지금 같은 부유한 나라가 되기 까지 경제 발전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독일로 파견되었던 간호사, 광부들의 이야기를 해주며 지금의 눈부신 발전 뒤에 많은 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평소 생각해 보지 못했던 나라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우리 아이가 지금 누리는 부에 감사하며 나라를 위해 애쓰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물론 우리 아이가 좀 더 자라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자연과 함께 걷는 내내 힘들다는 생각보다 신비스럽고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는 부러움이 더해갔다.

멋있게 보이는 원예마을과 독일마을을 뒤로한 채 우리들은 남해 유배지 문학관으로 향했다. 남해 유배지 문학관은 작년 11월 개관했다.

남해 유배객이 남긴 문학을 이해하는 - 남해유배 문학실. 유배객들이 남긴 문학 예술공간 - 유배 문학실. 남해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 향로 역사실. 유배 체험을 할 수 있는 - 유배 체험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우리들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남해로 유배되어온 역사속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나는 잠시 역사속의 한 인물을 떠올려 보았다. 우리 나라 최고의 실학사상가 김만중. 김만중은 유배지에서 어머니를 위하여 우리 국민학사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는 `구운몽’을 집필하지만 어머니께 보여드리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나는 유배 체험실에 들어가 보았다. 사람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아닌 사람이 좌우로 제대로 움직일수도 없는 공간. 그 공간 통나무 의자에 앉아 잠시나마 유배지에 온 역사 속의 인물들을 생각하며 그분들의 고충을 느껴 보았다.

남해 유배 문학관을 다녀오면서 이제 초등학교 1학년, 5학년인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특히 5학년인 우리 아이는 요즘 들어 역사 공부에 관심이 많고 역사책을 즐겨 읽는데 오늘은 평소에 읽던 역사 속의 인물에 대해 영원히 잊혀지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남해 유배지의 역사인물을 기억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 이루어진 여행이었지만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조상의 얼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

이연숙 (대구남동초등 5학년5반 권기백 어머니)

<학교 소식>

동인초, 문경 생달마을서 가족 농촌체험

대구동인초등학교 학부모, 학생 가족봉사단은 지난 13일 문경시 생달마을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에 참가했다.

동인초등학교 가족 봉사단 학생 24명, 학부모 22명은 자연 경관과 어메니티가 잘 살아있는 문경시 생달마을에서 손수건 천연 염색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운 색을 보고, 오미자청과 오미자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직접 만들어 보면서 오미자 특유의 색과 맛, 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직접 떡매를 쳐서 인절미를 만들고, 오미자 손두부를 만들어 먹어 봄으로 자연에서 얻는 먹거리의 참맛을 알 수 있었다. 손두부를 곁들인 산채 비빔밥과 오미자약돌돼지 가든 파티로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오후에는 풍물한마당, 민물송어잡이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잠시나마 도심에서 벗어나 수려한 자연경관과 농 산촌에서 나오는 풍부한 산림 농촌자원 그리고 오미자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은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6학년 이다예 학생은 “엄마와 함께 자연 속에서 맛있는 전통 음식을 먹어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아쉬워했다.

봉화 물야초, 자아존중감 증진 캠프 실시

봉화 물야초등학교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배움과 탐구에 대한 학습 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해 `학력향상을 위한 자아존중감 증진 캠프’를 실시했다.

16일 첫날은 안동허브테마공원 온뜨레피움에서 허브를 재료로 비누와 향초를 만들어 자연의 향기를 체험했다.
또한 허브정원과 초록별 온실 관람을 통해 딱딱한 교실을 벗어나 즐거운 체험의 장으로 나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습에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17일,18일은 학교 도서관에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책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게 하고, 즐거운 독서 생활 태도를 기르며, 나를 알아가고, 나를 소중히 생각하게 하여,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 시켰다.

관문초, `MBTI를 활용한 부부이해와 상담’ 실시

대구관문초등학교는 지난 12일 예절체험교육실에서 `MBTI를 활용한 부부이해와 상담’을 실시했다. 최근 학교 안에 학생들의 문제가 가정 기능 약화와 양육기능의 부재로 인한 것에 착안하여 학부모가 건강하고 행복한 부부가 되는 것을 돕기 위한 활동이다.

대구시교육청지정 학부모교육 거점학교·학부모 인성교육 선도학교인 관문초등학교에서는 수준 높은 학부모 교육의 실현과 영향력을 파급하기 위하여 MBTI전문강사(이정아 박사)를 초빙하여 MBTI검사 부부 상담을 워크숍 형태로 진행했다.

기업과 교육기관에서 조직의 의사소통과 갈등해결 기술을 높이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MBTI검사를 통해 참석한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의사소통의 문제를 서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부부 단위로 참석하여 서로의 갈등유형과 대처방식을 탐색하고 해결하는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특히 참석한 한 학부모는 “내가 남편의 싫어하는 부분과 남편을 닮은 자녀의 모습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서로 선호기질과 유형이 다른 것임을 깨달았다”며 “서로 다른 것이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게 되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학부모교육 거점학교 및 학부모 인성교육 선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아버지들의 퇴근시간인 저녁 6시부터 밤10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화동초, 여름방학 영어.수학 캠프

대구화동초등학교는 여름 방학을 맞아 4,5학년 교과학습부진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기본 학력을 정착시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고자 여름 방학 `영어·수학 캠프’를 운영했다.

지난 7월 25일부터 3주간 실시되고 있는 영어·수학 캠프에는 4,5학년 2개반씩 모두 4개반 4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하루에 2시간씩 영어와 수학 보충학습을 했다.

지도 내용은 수학의 경우 단원별 필수 요소를 추출한 기초 기본 학습문제를 제시해 기본 개념을 이해하도록 했으며 영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작한 교재를 활용해 영어 읽기, 회화 중심의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영어 수학 캠프에 참여한 4학년 장지현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쉬운 문제부터 차례차례 풀어가다 보니 싫어하던 수학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진길 교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기본학력을 다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칠곡 북삼초, 원어민 영어교실

칠곡 북삼초등학교는 2011학년도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로 사교육비 절감에 힘쓰고자 다양한 영어교육 활동을 실시했다.

북삼초 영어교실은 학기중 EPIK 원어민 강사와 수업을 하지 않는 1학년, 2학년, 5학년, 6학년 학생 중 참가를 희망하는 24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운영되었다.

참가 대상 학생들은 정규 수업 시간에 원어민 강사와 대면할 기회가 없어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영어교실을 통해 원어민과 대화하는 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 나아가 다른 문화권 사람과 접하게 되면서 언어뿐 아니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영어교실 교재로 EBS에서 개발한 방학용 방과후 영어교재를 이용하여 학기 중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배웠던 내용을 복습, 심화하고 가정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신서초, 1학기 운영결과 연수회

대구신서초등학교는 남부5 권역(신서초, 신당초, 와룡초, 이곡초, 성곡초, 장산초, 선원초, 용전초 이상 8개교) 창의적 체험활동 선도학교로서 창의적 체험활동 1학기 운영 결과 및 편성, 운영 사례를 살펴보는 교원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날 교원연수회를 통해 1, 2학년 1학기 창의적 체험활동의 성과 및 운영상 어려움을 발표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2학기 창의적 체험활동 편성·운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았다.

또한 자치단체, 교육청 직속기관 및 범교과학습과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의 다양한 편성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창의성과 폭넓은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다양한 체험중심 교육’이라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본래 취지를 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한편, 신서초등학교에서는 CRM(창의체험자원지도) 자원 활용을 바탕으로 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 전 영역의 유기적 연계 체제를 유지해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운영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천초, 방과후학교 학부모 모니터링 실시

영천초등학교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방학 중 학생들의 보람찬 학습과 방과후학교 운영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방과후학교 학부모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학부모회의 지원과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적극적 협조 속에 진행된 방학중 방과후학교 모니터링은 모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사전 안내를 통해 방과후학교 강사에게 모니터링 목적을 자세히 안내하고, 참여하는 학부모와도 모니터링 방법과 참관 자세에 대한 이해를 통해 방과후학교의 모니터링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니터링 체크리스트를 통한 점검과 소감을 기록하여 전체 협의회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루어져 방과후학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학부모 모두의 신뢰를 이끌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진행중인 7개 프로그램에 전교생의 50%가 참여하고 있으며, 연중 운영되는 방과후학교의 특성을 감한한다면 이번 방과후학교 학부모 모니터링의 의미는 영천초등학교의 질 높은 교육 서비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학부모 학교 참여의 참 뜻을 살린 좋은 기회가 되었다.

중리초, 교직원 청렴교육 실시

대구중리초등학교는 지난 17일 여름방학을 맞아 교직원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소규모 학교로서 많은 업무로 연수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방학을 활용했다. 이날 대구시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감사4담당 전종섭 사무관의 강의였다.

전종섭 강사는 변화된 청렴의 개념, 공직자 위반 사례, 공무원 행동강령 등에 대한 사례를 들어가며 강의를 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세계 여러나라의 첨렴도 순위를 내는 방법, 공무원의 부동산 임대업의 적법성, 방과후 강사 채용 등에 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중리초 교직원들은 항상 교육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금품수수 등의 비리가 전혀 없고 공무원 비리는 다른 기관의 일로만 인식하고 청렴교육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연수를 들으면서 청렴의 개념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사례를 들어가며 강의를 할때, 모두들 자신의 일인 것처럼 진지하게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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