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 여대생 자원봉사자 `성추행’
외국선수, 여대생 자원봉사자 `성추행’
  • 김주오
  • 승인 2011.08.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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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 2명이 한국인 여대생 자원봉사자 2명을 성추행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께 대구 동구 율하동 육상대회 선수촌아파트 서편출입구에서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 2명이 선수촌 업무 관련 용역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여대생 2명과 인사를 하며 과도한 신체 접촉을 했다.

이들 외국 선수는 자신들에게 먼저 인사를 해 온 여대생들에게 자국의 인사법으로 인사를 하자며 신체적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도한 접촉에 성적 수치심을 느낀 여대생들이 이튿날 고소를 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해당국가의 대표팀 코치에게서 사과를 받은 피해 당사자들이 30일 오후 고소를 취하해 해당 선수들은 ‘공소권없음’ 처분을 받았다.

경찰조사를 받는 동안 출국금지됐던 해당국가 선수들은 공소권없음 처분을 받은 만큼 31일 0시 50분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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