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중소기업 신규보증지원 폭발적 증가
신보, 중소기업 신규보증지원 폭발적 증가
  • 강선일
  • 승인 2009.03.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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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 신규보증 지원이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11일 신보 대구경북영업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된 신규보증은 3천27억원으로, 전년동기 534억원보다 2천493억원이 늘어 6배 정도의 증가세를 보였다.

신보 전체로도 2조7천899억원이 지원돼 지난해 같은기간 4천727억원보다 2조3천172억원 증가했다.

신보는 올 들어 경기침체로 인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달 말까지 지역 1천479개 기업에 1천508억원을 비롯 전국 1만2천665개 기업에 1조5천819억원을 지원했다.

또 1월과 이달에는 1조7천500억원의 채권안정펀드용 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해 채권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해 올해 보증총량 목표를 45조2천억원(대구·경북 4조4천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30조5천억원(〃 3조1천300억원)보다 14조7천억원(〃 1조2천900억원) 늘린 것으로, 증가된 보증총량 목표의 72%를 상반기에 집중 집행할 계획이다.

신보는 지난달 말까지 늘어난 보증잔액 34조6천300억원(〃 3조3천394억원)을 감안하면, 상반기 목표치 41조3천억원(〃 4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들어 이처럼 보증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에 따라 연초부터 보증운용 비상조치계획 수립으로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보증한도를 늘리는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보증확대 정책 실시와 함께 비상경제상황실을 운영으로 매일 보증지원 실적을 점검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전사적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신보측은 설명했다.

신보는 중소기업 보증신청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본부와 영업본부, 임금피크제 대상인원 등 69명을 업무량이 많은 영업점에 집중 배치하고, 지난 2일부터 인턴직원 200명을 채용해 영업점 보증심사 보조업무에 투입하는 등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올 들어 선제적이고 과감한 보증지원으로 중소기업 유동성 위기 해소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경제위기에서 조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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