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해병대 1사단 종합전투연병장에서 실시된 기념행사는 군 주요지휘관과 박승호 포항시장, 최영만 포항시의장 등 포항시 주요기관장, 보훈단체장, 해병대 전우회, 자매결연단체, 사단장병 등 2,500여명과 참석한 가운데 축하비행, 군악연주회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해병대 1사단장은 기념사에서“50년 전 경기도 파주금촌에서 국가전략기동부대의 필요성에 의해 포항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며“포항 산야와 영일만 바다를 훈련장으로 무적해병의 전통을 다지며 포항시민과 함께 극복하며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병대에게는 포항은 제 2의 고향이며, 90만 예비역 해병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라서 환동해안 물류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포항시민의 한사람으로써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호 시장은 “올해는 포항시승격 60주년이자, 해병대 창설 5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다”며“특히 오늘은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국가전략 기동부대인 해병1사단과 포항이 인연을 맺은 지 반세기가 되는 매우 뜻 깊은 날이다”고 말했다.
해병1사단은 이번 기념행사 중 포항사랑운동을 통해 자율적으로 모금한 이웃돕기성금과 장학금 1천200여만 원, 헌혈증서 500매를 전달했으며, 이어 기념식수 행사와 오천읍 삼성병원 삼거리에서 `해병로’ 도로명명식과 함께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해병대 1사단은 오는 15일 오후3시30분 포항스틸러스 전용구장에서 경남과의 K-리그 홈 개막전에 사단 장병 및 군 가족 3,600명이 대규모 응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27일 저녁 7시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군악연주회가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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