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우동기)는 정 전 검찰총장을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석좌교수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전 검찰총장은 오는 3월부터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에 소속돼 특강 및 법무행정 실무교육을 맡을 전망이다.
영남대는 정 전 검찰총장의 석좌교수 임용으로 전문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학업의욕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법무현장에서의 실무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전 검찰총장은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30년간 법조계에 봉직하면서 법무부 차관,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검찰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11월 말 퇴직해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2004년 6월 석좌교수제를 처음 도입했으며, 김광림(전 재정경제부 차관, 현 국회의원), 김성복(뉴욕주립대 석좌교수), 김시중(전 과학기술처 장관), 김조원(전 감사원 사무총장), 김지하(본명 영일, 시인), 배기원(전 대법관), 신재현(대외협력대사), 이순탁(국제수문학회장), 이의근(전 경북도지사), 최송화(전 서울대 교수), 최종태(서울대 명예교수) 등 총 11명이 그동안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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