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수도 취수원으로 안동댐 등 4개 검토
시, 상수도 취수원으로 안동댐 등 4개 검토
  • 이종훈
  • 승인 2009.03.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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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상수도 취수원을 안동댐과 김천의 감천, 영주 송리원댐을 비롯해 경남의 함양댐 등 4개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이들 4개 댐과 강의 현황에 대해 살펴본다.

먼저 안동댐은 1977년 준공된 길이 612m, 높이 83m의 중앙차수벽형토석댐이며, 유역면적1천584㎢에 저수용량은 12억4천800만t이다.

1993년에 준공된 임하댐도 중앙차수벽형토석댐으로 길이 515m, 높이 73m, 유역면적 1천361㎢에 5억9천500만t의 저수용량을 가지고 있다.

임하댐은 경북 동남부 지역 용수공급과 금호강 수질개선을 위해 1991년 4월부터 2001년 9월까지 총 사업비 3천530억원을 들여 관로 19㎞, 터널 34.1㎞의 영천댐 도수로를 개설했다.

이후 안동댐은 치수능력을 증대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1천13억원을 들여 초당 6천203t을 방류할 수 있는 여수로(월류형 슈터식) 등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하댐도 2004년부터 2010년까지 1천540억원을 투입, 초당 8천200t을 방류하는 수로를 월류형 터널식으로 증설하고 있으며, 현재 40.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용수공급 현황은 안동댐의 경우 대구, 부산, 안동, 고령, 다산지방산업단지 등에 1일 115만5천200㎥의 생활·공업용수와 429㎥의 하천유지수를 내보낸다.

임하댐도 포항, 경주, 구미, 선산, 경산, 상주, 칠곡(왜관공단), 청송 등지에 하루 생·공용수 380㎥, 하천유지수 104㎥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안동댐과 임하댐의 본류 용수전망은 홍수기전까지는 생·공업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하천유지수와 농업용수는 일부 감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감천은 김천시 대덕면 대리에 있는 수도산(1천318m) 서쪽 계곡에서 발원해 김천 중심지를 지나 구미시 선산에서 낙동강과 만난다.

길이 74㎞인 이 강은 김천시 대덕면을 지나면서 능천, 원천, 강곡천, 대방천 등의 지류가 흘러들며, 직지천, 율곡천, 아천, 외현천 등의 지류와도 합류한다.

현재 감천에는 김천시가 하루 3만9천t(최대 취수용량 4만9천t)의 상수도 원수를 취수, 정수장을 거쳐 시내 수돗물의 90%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김천시는 가뭄 등으로 감천에서 취수가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지하수 개발을 해 둔 상태다.

영주 송리원댐은 봉화 내성천 및 낙동강 연안의 홍수피해를 막고, 경북북부지역에 안정적인 생활, 공업용수를 공급,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기획재정부는 2006년 6월부터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지난 1월말에 댐 건설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연말부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댐의 규모는 높이 50m, 길이 380m이고 최대 저수량은 안동댐의 7분의 1, 임하댐의 3분의 1 규모인 1억8천100만t이며, 담수면적은 11.4㎢로 계획돼 있다.

사업비는 공사비 2천531억원, 보상비 5천410억원, 관리비 755억원 등 총 8천686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함양댐은 경남 함안군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휴천면에 대규모 다목적댐인 함안댐 건설을 건의하면서 표면에 나타났다.

이 댐은 지난 1984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댐 건설 기본 계획을 세우고 2001년 추진에 나섰다가 종교단체와 환경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최근 함양군이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마스터플랜에 포함시켜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경남도에 건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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