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특색 있는 두 공연으로 대구시민 만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특색 있는 두 공연으로 대구시민 만난다.
  • 황인옥
  • 승인 2011.10.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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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은 가을의 중턱에서 문화예술회관이 특색 있는 공연으로 대구시민을 만난다.

대구시립무용단, `해설이 있는 현대 춤’ - 14일 비슬홀(무료)
대구시립무용단은 `해설이 있는 현대 춤’ 공연을 오는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무대에 올린다. 이날 공연은 최윤선 `소나기’, 최상열의 `파닥파닥’, 문진학의 `D.I.Y’ 등 총 세 명의 안무로 꾸며진다.

최윤선은 작품 `소나기’에서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짧지만 달콤한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최상열은 `파닥파닥’에서 작은 새의 날개 짓을 다채로운 몸짓과 소리로 표현한다. 문진학의 `D.I.Y(Do It Yourself)’는 사회화 과정 속에 정체성을 상실한 채 정형화 되어가는 `나’를 조명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는 각 작품마다 해설을 곁들여 난해하다는 선입관을 가진 현대무용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단원들이 직접 안무 구상과 연기, 해설까지 아우르며 작품에 땅방울을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재능 있는 젊은 무용인들에게는 창작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의미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박현욱 대구시립무용단 감독은 “단원들 개개인의 재능과 열정으로 만들어 가는 `해설이 있는 현대 춤’이 관객들에게 현대무용에 대한 신선한 호기심을 주길 바란다.”며 “이 공연이 현대무용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연 개최 소감을 밝혔다.(053)606-6346

대구시립국악단 제152회 정기연주회-팔공홀(전석 만원)
대구시립국악단은 오는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52회 정기연주회 `달빛이 미닫이에 걸리다’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가을 달빛 같은 은은한 명상음악을 들으며 불교의 참뜻과 정서를 느끼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에는 홍순지의 명상음악 `선거(山居)’, `거문고 소리 들으며’, `청산은 나를 보고’ 등 초연 곡 세곡이 연주된다. `세속에서의 명상집’을 출반한 바 있는 홍순지는 성악을 전공하고 불국사 합창단 지휘자로 있는 노래하는 수도자다.

조원행 작곡의 `선(禪)’ 또한 구도의 길을 노래한 작품으로 세상의 모든 번뇌를 떨치고 깨달음을 찾고자 하는 구도자의 길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마지막 곡인 관악관현악 `숙명(Destiny)’은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있는 이정호의 작품이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주영위는 “명상음악과 선(禪)음악으로 방향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053)606-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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