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이번 전시작품 소재로 도시 야경을 차용한다. 그에게 도시 야경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시대의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인 것이다. 또한 디지털적 감성은 회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창작 수단이다. 디지털과 도심야경이 그의 붓끝에서 현대문명의 시각에 맞게 다시 태어난다.
도시의 디지털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자연 빛보다 인공 빛을 표현하고 화려한 원색과 강한 보색 대비를 사용해 빛과 어둠의 이미지를 대조시킨다. 공간은 다양한 굵기의 직선들과 수직·수평·사선을 이용한 면 분할의 기하학적 요소로 구성됐다.
픽셀을 이용한 면 분할적 화면 구성과 페인팅은 디지털 이미지의 특성을 살려낸다. 아나로그적 감성과 디지털 감성의 조화를 아우르고, 다양한 표현기법을 사용해 도시야경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053)740-2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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