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2011 프로야구 KS 삼성-SK 대결로 압축
-프로야구-2011 프로야구 KS 삼성-SK 대결로 압축
  • 이상환
  • 승인 2011.10.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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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PO 5차전서 박정권 연타석포 5년연속 KS 진출
2011 프로야구 왕중왕은 정규리그 1위 삼성 라이온즈와 3위 SK 와이번스간의 맞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23일 SK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승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함에 따라 올해 프로야구 가을잔치의 대미인 한국시리즈 우승은 두팀간의 대결로 좁혀졌다.

삼성과 SK는 정규리그 우승팀인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구장에서 25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25일~26일 대구구장, 28일~29일 인천 문학구장, 31일~11월1일,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각각 열린다.

이날 SK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정규리그 2위 롯데에 8-4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승2패로 맞선 채 적지에서 벌인 운명의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천금 같은 승리를 챙긴 SK는 3승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1위로 직행했던 200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SK는 해태 타이거즈(1986~89년)를 밀어내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지난 4년 동안 우승 3번과 준우승 1번을 차지했던 SK는 25일부터 정규리그 1위 삼성과 7전4승제 한국시리즈를 벌여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롯데는 2008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또 뒷심 부족을 절감하며 단 한번도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마운드의 힘에서 SK가 롯데에 앞섰다. SK는 김광현이 1이닝 만에 무너졌지만 브라이언 고든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고 정우람이 3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확실히 지켰다. 반면 롯데는 송승준이 4⅔이닝 만에 강판당한 뒤 8명의 투수를 쏟아부었으나 6실점(5자책점)을 허용해 마운드의 힘에서 SK에 밀렸다.

이날 결정적인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린 SK 4번 타자 박정권이 기자단 투표에서 62표 중 59표를 획득,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박정권은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21타수 8안타(타율 0.381)를 기록했고 6타점을 올려 ’가을 사나이`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벌어진 사직구장은 2만8천500명이 들어차 포스트시즌 5경기, 플레이오프 13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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