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 연주회-젊은 거장 김수빈과 협연
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 연주회-젊은 거장 김수빈과 협연
  • 황인옥
  • 승인 2011.10.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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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의 젊은 명인으로 칭송받는 김수빈이 대구 무대에 오른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제380회 정기연주회가 “젊은 비르투오소와 격정의 순간들”이라는 부제로 오는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프렌치 클래식을 비롯해 명작곡가들의 명작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날 연주회는 음악적 기교가 뛰어난 거장에게만 붙여지는 ‘비르투오소((Virtuoso)’-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과 오르가니스트 김춘해(계명대 음대 교수)가 협연하고 지휘는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곽 승이 맡는다.

이날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은 독특한 음악 연주와 섬세한 기교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김수빈은 지난 1996년 20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위, 1998년 역량 있는 젊은 연주자들에게 수여되는 에이버리 피셔 그랜트 상 수상, 2005년 볼레티-뷰토니 트러스트상 등 세계적 권위의 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연주회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2번 G장조” 시작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의 협연곡인 시벨리우스의 전설적인 명곡“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과 오르가니스트 김춘해(계명대 음대 교수)의 협연곡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C단조(오르간 교향곡)” 순으로 진행된다.

연주회는 서곡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 연주에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2번 G장조”로 시작하는 특징이 있다. 이 작품은 대구시향의 초연작으로, 10분 정도의 짧은 곡이지만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구성으로 이탈리아풍의 서곡 형식을 갖추고 있다.

김수빈의 협연곡인 시벨리우스의 전설적인 명곡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는 북유럽의 정서를 잘 표현한 교향시 “핀란디아”의 작곡자로 유명한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리니스트에 대한 열망이 그대로 녹아있는 작품이다.

김춘해의 협연곡인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C단조(오르간 교향곡)”은 19세기 프랑스 교향곡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으로 관현악 편성에 오르간을 더해 웅장한 음향효과와 극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에스트로 곽 승은 “이번 연주회의 레퍼토리는 수많은 협연곡과 교향곡 중에서도 명곡으로 꼽히는 작품들을 실연으로 감상할 좋은 기회다. 또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의 연주력이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유감없이 발휘되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시향의 제380회 정기연주회 ”젊은 비르투오소와 격정의 순간들”은 R석 1만 5천원, S석 1만원이며 초등~대학생 학생증 지참자는 R석 8천원, S석 5천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고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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