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최상 전문공연장 선도
수성아트피아 배선주 관장이 57세 정년 규정에 따라 10월 31일자로 정년퇴임한다. 퇴임식은 25일 수성아트피아 내 알토홀에서 열렸다.
배 관장은 2009년부터 2년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수성아트피아를 국내 최상의 전문공연장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개관이후 수성아트피아의 대표브랜드 공연이었던 ‘마티네 콘서트’를 ‘튜즈데이 모닝 콘스트’로 새롭게 바꿔 2011년 200% 매출신장과 전회 매진에 가까운 성과를 올렸다.
또한 유리바슈메트&모스크바 솔로이스츠(5.26) 공연과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10.16) 대구단독 공연을 성사시켰고, 창작뮤지컬 ‘엄마와 젓가락’(4.8~17)을 직접 제작해 공공극장 최조의 창작뮤지컬 제작의 성과도 올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 방송사와 기획사, 예술단체 등과의 공동기획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상생의 장을 마련함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배 관장은 “수성아트피아가 건실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느라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후회 없이 일 했으나 아직도 모자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부족한 저를 묵묵히 따라준 가족 같은 직원들과 수성아트피아를 아껴준 시민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수성아트피아의 빛나는 발전을 기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 관장은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칼스루헤 국립극장 극장경영학을 수료하고, 성일여자실업고등학교 교사, 대구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 대구남구 대덕문화원 초대원장, 대구음악협회 기획이사,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 등을 역임했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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