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기억의 풍경전' 갤러러 라우에서 30일까지
박선영 '기억의 풍경전' 갤러러 라우에서 30일까지
  • 황인옥
  • 승인 2011.10.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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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억속 풍경展’이 30일까지 갤러리 라우(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 과거의 어떤 기억을 현재 시점에서 다시금 떠올렸을 때 보태지거나 수정되는 또 다른 단상의 편린들을 작품과정에 녹여낸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기억속의 풍경’ 연작에서 꽃, 나뭇가지, 물, 나비 등의 자연을 주 모티브로 하고, 꽃이 피고 열매 맺고 낙엽 지는 자연의 순환성과 생명의 움직임을 표현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존재의 유한함을 전달하려 한다.

한국화 전공인 작가는 작업과정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종이와 물의 만남, 여러 번의 붓질로 덧칠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물의 맺힘과 번짐의 우연성과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의 접점에서 나타나는 미미한 색감들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래서 푸른빛이 감도는 그의 작품들은 몽환적 느낌을 준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보여 지는 세계는 환영이면서 동시에 실재(實在)하여 다시금 몸의 감각을 일깨우고 불현 듯 또 다른 세계로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전 및 그룹전, 130여회 해외교류전 을 가졌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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