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김철호 계명대 교수
<와이드인터뷰> 김철호 계명대 교수
  • 승인 2011.11.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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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강단서 태권도 후진양성 온 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젊음 바쳐..."발차긱 공연예술 표현시대 올것"
“이젠 대학 강단에서 후진들을 양성해야죠”

태권도 현대사의 핵심인물인 김철오 계명대 교수(전 국기원 및 WTF(세계태권도연맹)사무총장)의 얘기다.

김교수는 태권도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까지 사마란치 위원장과의 끊임없는 교류 등으로 젊음을 바쳤고, 특히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전 세계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진두지휘했다.

대한태권도협회와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등 태권도 3대 기구의 요직을 두루 거친 김교수는 지난 2006년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로 임용돼 도장경영론(전공)과 호신술의 원리 이해(교양)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계명대가 앞으로 학교 방침에 따라 국제화와 세계화를 지향해야 하는데, 그 중심에 태권도학과가 있다”며 “그런 취지에 부합하는 적임자로 나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석사, 박사논문을 ‘품새’에 대해 쓴 그는 “태권도 철학을 정립하려면 품새에 허무맹랑한 이론을 덧씌우지 말고, 품새 동작 하나 하나에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쉽게 박사학위를 취득하려고 했으면 돈과 시간을 허비하면서 대구 계명대까지 오지 않았다”며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진은 세계적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0년 11월 11일 한국체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겨루기왕 선발대회’에서 종전 경기규칙을 수정, 차등점수제를 도입해 공중 돌려차기에 2-3점을 주고 경기장도 지름 8m의 원형으로 바꾸는 등 태권도 발전을 위해선 변화와 혁신에 앞장섰다.

그는 “시드니올림픽이후 경기규칙을 개선하려는 과정에서 매우 의미있는 시도였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래의 태권도는 겨루기 위주가 아닌 발차기의 화려함을 공연예술로 표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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