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디옵스 사무국에 따르면 21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디옵스는 국내외 132개사 565개 부스 규모에 해외바이어 500여명 등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업체 및 부스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작년부터 10%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지역 안경제조 및 수출업체들의 참가신청이 전년도 101개사 429개 부스를 훨씬 초과한 115개사 507부스에 달해 한국 안경산업 메카로서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양질의 해외바이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유럽 최대 안경체인스토어 ‘얼라이언스 부츠사’의 브라이언 윙, 일본 안경체인스토어 1위 업체 ‘메카네톱’의 대표 토미자와 쇼즈를 비롯 프랑스 싱가폴 홍콩 등지의 빅바이어들이 대거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져 상당 금액의 실질적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디옵스 사무국은 그동안 단일화했던 전시품목을 올해는 1·3·5층 각층에 분산·배치해 관람객 유도와 함께 부스별 참가업체의 브랜드 강조에 촛점을 맞추고,
△국내외 안경의 최신 트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트랜드관’(3층)
△3차원 프로그램으로 설계된 안경테의 견본품 및 고급 플라스틱테를 만드는 장비 등을 전시한 ‘장비홍보관’(3층)
△옛안경·특수안경·유명인사의 안경· 광학체험을 비롯 신소재 및 기능성소재, 특수표면처리 등 안경산업기술의 연구개발 결과물을 전시하는 ‘고(古) 안경박물관’ 및 ‘안경산업기술개발 기업관’(5층) 등 다양한 특별관도 운영한다.
또 안경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구 북구 안경산업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2009 대구안경축제’를 비롯 ‘제9회 대한민국 안경디자인 공모전 및 시상전’ 등 다양한 부대 및 홍보행사가 일자별로 열린다.
이밖에 대구·경남·울산의 1천600여명 안경사들이 참가하는 안경사 보수교육과 한국안광학회의 국제학술 심포지움 등도 예정돼 있다.
디옵스 사무국은 “이번 디옵스 기간동안 각종 행사와 함께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와 대전렌즈사업단, 아시아안경연합회가 각각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은 물론 국내외 안경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며 “대구가 한국 안경산업 메카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