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농협 주차장 매입땅 활용가치 '논란'
영덕농협 주차장 매입땅 활용가치 '논란'
  • 영덕=이진석
  • 승인 2011.11.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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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농협이 주차장으로 이용키위해 거액을 들여 매입한 땅이 투자금액에 비해 활용가치가 적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결과’를 낳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영덕농협은 최근 남석리 125-1의 대지 213㎡(약64평)를 ㎡당 163만원(평당 539만원), 모두 3억4천500여만 원에 매입했다.

매입한 대지에는 목조토기와 59.4㎡(17.94평)의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 내달 중 건물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영덕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이번에 고가로 매입한 이곳 대지는 영덕농협과 담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

이 땅은 영덕농협 전직 조합장인 N씨, U씨, J씨 등은 땅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매입을 계속 미뤄왔는데 현 조합장이 땅을 사들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비싼 가격으로 땅을 매입했다는 소문이 나돌자 영덕농협 조합원 K씨 등은 “전직 조합장들이 매입을 꺼려온 땅을 현 조합장이 무턱대고 사들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영덕농협 관계자는 24일 “땅 매입을 위한 대의원 총회 등을 거쳐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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