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과학대학이 대입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학에 초청, 적성에 맞는 학과를 둘러보도록 하는 `체험형 학과 투어’가 인기다.

대학 측은 신입생 유치가 수월하고, 수험생들은 대학생활을 미리 맛보면서 진로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안동과학대학이 지난 14일부터 경북과 충북지역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학 문화체험 캠프’에는 하루 500~800명씩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학생들은 `청소년 스트레스 관리법’, `21세기 유망직종’, `식탁 예절’, `자기개발과 직업선택’ 등 다양한 교양강좌를 듣고 23개 계열·학과가 마련한 부스를 둘러보며 진로를 탐색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캠프에는 지금까지 56개 학교에서 7천7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29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부스 안팎으로 전공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학과의 특성과 진로, 취업 등에 대해 상세한 상담은 물론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참여 학생들은 취업률이 높은 간호과와 유망직종으로 떠오르는 의무부사관과, 뷰티아트과, 항공호텔과, 항공보안과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