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 진출
지난 2007년 10월 초연 이후 30만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200회 공연을 돌파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공연이 오는 10월 중국에 진출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국가 행사 초청이 아닌 한국의 라이선스 대형 뮤지컬이 중국에서 장기 공연하는 첫번째 사례다.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내에서 공연을 갖는 중국 뮤지컬 '디에-버터플라이즈'의 제작사 중국 송레이 컬쳐 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스(이하 송레이 그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10월부터 한달간 중국 내 14개 극장 체인을 보유한 북경 보리 극장(1천500
석 규모)에서 공연된다.
중국 송레이 그룹은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공연으로 중국에 먼저 선보인 후 내년 5월께 중국어 버전을 제작, 공연할 계획이다.
'디에-버터플라이즈' 관계자는 "한국 뮤지컬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장금' 등 중국 내 한국 드라마의 거센 한류 열풍을 한국의 대형 뮤지컬이 이어받기 충분하다"며 "'노트르담 드 파리' 콰지모도 역의 윤형렬 등 한국 배우의 가창력은 중국 관객에게도 강한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어 공연에 찬사를 보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전세계 1천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프랑스 뮤지컬로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감미로운 음악과 화려한 안무가 인상적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은 원작 뮤지컬의 자연스러운 우리말 개사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 3개 상 수상, 제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는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4개 부문 수상,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6개 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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