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투런포 '꽝'
최형우, 투런포 '꽝'
  • 김덕룡
  • 승인 2009.03.2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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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범경기서 KIA에 7-2 승
삼성라이온즈가 2009시즌 시범 경기서 쾌조의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9일 오후 광주무등경기장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 경기서 연 이틀 홈런포를 가동한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KIA올렸다.

KIA는 1회초 공격서 최희섭의 안타에 이은 이재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말 공격서 강봉규의 2루타와 양준혁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5회초서 KIA는 선두 타자 박진영의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와 차일목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은 뒤 김형철의 내야 땅볼 때 박진영이 홈을 밟아 1-2로 다시 앞서 나갔
다.

이후 1점차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양팀의 승부는 8회서야 갈렸다.

삼성은 8회말서 선두타자 김상수의 볼넷과 허승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상대 포수 실책과 최형우의 투런포, 조동찬의 2루타, 이지영의 3루타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며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현근이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같은날 SK는 LG와의 홈 경기서 18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고효준을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15-1로 크게 이겼다.

대전구장에선 한화가 9회말 2사 3루서 터진 김강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히어로즈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대구전적(19일)

KIA 100 010 000 - 2
삼성 000 100 06X - 7

△승리투수= 조현근
△패전투수= 문현정
△홈런= 최형우(8회.2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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