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반인의 미술품 소장을 어렵게 한 것은 높은 가격과 미술작품을 소장하는 것이 특정 계층의 유희쯤으로 여겨 온 사회적 분위기 등의 이유가 컸다.
예술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은 다양한 가격대와 장르를 통해 일반인들이 ‘미술품’ 소장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고 실제로 소장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판화’는 조각이나 회화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부담없이 소장할 수 있는 미술 장르다. 그러나 아직은 판화에 대한 낮은 인식 때문에 조작이나 회화 등의 장르보다 소유문화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그것은 단순히 판화의 예술성에 대한 시각의 차이보다는 접근성의 문제가 더 크다는 것이 미술계의 중론이다.
수성아트피아의 새 봄 맞이 특별 이벤트인 ‘한 집, 한 그림 걸기’ 행사인 ‘생활 속 작은 그림 큰 감동-소품 컬렉션展’도 그러한 문제점을 자각하고 대중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작품성 있는 판화작품을 공급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10만원 ~ 5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작품 한 점으로 위안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오리지널 판화 작품을 두루 소개한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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