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학교 ‘짱’이라 불리는 선후배들로 지난 200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학교 동급생들이나 후배들을 위협해 수십 회에 걸쳐 300여만 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2학년 ‘짱’인 P군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같은 학교 동급생인 K(14)군에게 문자로 욕설하는 등으로 협박해 50회에 걸쳐 250만원을 갈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3학년 ‘짱’인 K군 등 3명은 2학년 ‘짱’인 P군이 동급생이나 하급생의 돈을 뜯어온 사실을 알고 이를 빌미로 P군을 협박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54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평소 선배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급생과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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