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25일 상점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18)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15)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최군 등은 지난 달 21일 오전 3시께 대구 서구 평리동 한 식당에 창문을 열고 들어가 쇠고기 13kg을 들고 나오는 등 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대구 시내 상점을 돌며 11번에 걸쳐 현금과 고기, 담배, 장갑, 양말 등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쇠고기를 또 다른 친구의 자취 방에서 모두 구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10대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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