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자녀양육 문제로 이혼한 전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의사 S(50)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지산동 한 아파트에서 전처 C(43)씨와 자녀양육권 문제로 말다툼 하던 중 격분해 C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사건 직후 흉기를 들고 나오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발각돼 검거됐다. 경찰조사결과 지난해 8월 이혼한 S씨는 전처와 자녀들을 서로 키우겠다고 다투다가 흥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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