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쟌니스키키',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제작
오페라 '쟌니스키키',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제작
  • 황인옥
  • 승인 2012.03.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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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쟌니스키키’는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가 남긴 유일한 코믹오페라다.

‘쟌니스키키’는 단테의 ‘신곡’ 지옥편 제30장에 등장하는 실제 인물과 스토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가 조바키노 포르차노가 이탈리아어 대본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오페라 ‘외투’, ‘수녀 안젤리카’와 함께 ‘일 트리코(Ii Trittico)’ 중 마지막 작품으로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 ‘일 티리코’는 ‘세폭의 그림’ 이라는 뜻으로 3막 작품을 의미한다.

이 오페라는 피렌체의 부호 ‘부오조’의 죽음과 유산 상속을 둘러싼 친인척간의 암투이야기다. 죽은 자의 유언장을 변경하기 위해 잔니스키키를 등장시키면서 그에게 사기를 당한다는 줄거리로 인간 군상의 탐욕을 교활한 재치와 장난스러운 에피소드로 풀어낸 희극이다.

주요 아리아인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불러 더욱 유명해진 아리아다. 애인과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면 죽겠다는 아버지를 협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으로 제작된 오페라 ‘쟌니스키키’는 오는 10일 오후 5시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이형근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이 예술총감독을, 지휘는 박지운, 연출은 양수연이, 쟌니스키키역은 바리톤 박찬일이, 라우레타역은 소프라노 강혜정이, 라누치우역은 테너 강동명이, 지타에 메조 소프라노 이수미, 시모네에 베이스 윤성우, 베토에 바리톤 최용황 등이 맡아 열연한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된 ‘아하! 오페라’의 2012년 두 번째 공연이다. 첫 공연으로는 지난달 11일에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심 속에 마친 바 있다.

‘아하! 오페라’의 특별행사인 오픈리허설 공개에는 상서여자정보고와 상인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1천300여명이 참여해 오페라 제작 과정을 참관하게 된다.(053) 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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