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시간대에 견인차를 몰던 K씨가 갑자기 끼어든 차량을 피하려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N(여·47)씨의 승용차와 살짝 스치는 충돌사고를 일으킨 후 J씨가 몰던 택시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J씨와 승객 K(33)씨가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숨졌다. 또 견인차 운전자 K씨는 늑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인근 삼성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승용차 운전자 N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가톨릭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북부서 관계자는 “견인차 운전자 K씨가 이날 대구 팔달교에서 침산교 방향으로 달리던 중 차량 1대가 갑자기 끼어들어 이 차량을 피하려다가 중앙선을 침범하게 됐다고 진술했다”며 “견인차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졸음운전이나 과속여부 등이 있었는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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