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26일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에게 생활정보지 구인광고에 나온 일자리를 소개시켜 주고 소개비를 받아 챙긴 혐의로 L(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27일 대구시 중구 포정동 자신이 운영하는 외국인전용 카페에서 스리랑카 출신 C(27)씨에게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구인회사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고 소개비 1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120여명의 외국인 이주근로자에게 1천2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