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피의자들은 유족 모르게 유골의 일부를 개봉해 부패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진공 포장을 하면서 자신들이 일하기 편리하게 유골의 일부를 들어내 산속에 매장하거나 계곡에 뿌린 혐의다.
이들은 지난 2008년 7월 21일 내남면 모 사찰에서 운영중인 납골당 안치단에 안치돼 있는 유골함을 유족들 모르게 진공포장하면서 C모씨를 포함한 48인의 유골 일부를 들어내 주변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파악, 풍수지리사 등을 동원 매장 예상 장소를 확인한 후 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발부받아 산속에서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매장한 유골 2봉지를 발굴했다.
경찰은 또 인근 야산 주변에 유골을 뿌린 장소도 찾아냈다.
경찰은 이들의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