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이렇게 커왔다> ②대구대학교
<지역대학 이렇게 커왔다> ②대구대학교
  • 김승근
  • 승인 2009.03.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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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정신으로 첫발...특수교육.사회복지분야 선도
대구맹아학원 '모체' 1956년 한국이공학원 설립
1981년 대구대학교로 교명 변경 '종합대학' 부상
학생.교수.시설 등 규모 전국대학 15위권 성장
1957년 한국사회사업대학 기공식 장면.

◆대학의 창학기(1956~1961)

대구대의 역사를 이야기 할 때 빠져서는 안되는 인물이 바로 이영식 목사다.

이영식 목사가 1946년 소외층에 대한 사랑과 기독교정신을 기저로 탄생한 대구맹아학원이 모체가 돼 1956년에 사설강습소 형태로 설립한 한국이공학원이 1958년에 재단법인 대구맹아학원이 설립한 한국사회사업학교에 통합됐다.

1981년 5월1일 대구캠퍼스 중앙박물관 개관.
이 한국사회사업학교가 1961년 한국사회사업대학으로 승격되고 이 태영 박사가 초대 학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지금의 대구대는 특수교육과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와 지도자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발을 내딛게 됐다.

◆시련의 극복기 (1962~1971)

1961년 군사정부가 제정한 ‘대학정비령’에 의해서대구대는 1962년 한국사회사업초급대학으로 격하됐으나, 1964년에 학교법인 영광학원 한국사회사업대학으로 복구됐다.

이후 1968년의 예비고사제 도입, 1970년대의 경제개발논리에 의한 실험대학 운영 등으로 학생 모집과 재정 확보에 고난과 시련을 겪었지만, 선진이론과 실천모형을 도입해 특수교육과 사회복지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특성화하는 전략으로 이를 극복했다.

1971년 경산군 진량면에 6만평에 달하는 캠퍼스 부지를 매입하게 된다.

◆교세 확충기(1972~1981)

1970년대는 경제의 고도성장에도 불구하고 오일쇼크와 10·26사태로 인해 사회가 불안정해진 시기다.

이 때 대구대는 현재의 경산캠퍼스 부지를 확보히 시설 확충과 캠퍼스 이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학과의 증설, 학부제 도입, 대학원 설치, 점자도서관과 박물관의 개관, 학보사의 개편과 교육방송국의 개국 등 종합대학으로서의 체제와 규모를 갖췄다.

1982년 3월4일 초대총장 이태영박사 취임식 모습.
이후 1980년 한사대학으로 바꾼 교명을 다음해에 한사대학교로 바꾸면서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으로 부상했으며 1981년 교명을 다시 대구대학교로 변경했다.

그리고 1973년 개교한 한사실업전문대학을 통합해 국내 중상위권의 대학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대구대는 현재 대구경북의 미래 교육을 이끌어 가는 핵심 대학으로 전국의 4년제 200 여개 대학교중 학생, 교수, 시설, 재정 등의 규모면에서 전국 15위권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캠퍼스가 위치한 경산시와 영천시는 경상북도의 핵심도시이며, KTX 개통으로 서울과 부산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캠퍼스는 경산시에 대학본부를 둔 경산캠퍼스와 대구시 대명동에 위치한 대구 캠퍼스, 2개 캠퍼스가 있다.

특히 경산캠퍼스는 100만평 캠퍼스, 56만평 문천지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대학으로 ‘아름다운 캠퍼스 톱 10’에 선정될 만큼 최상의 캠퍼스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 규모는 학생 2만명, 교수 430명, 직원 370 여명이다.

2006년 개교 50주년을 기점으로 명문사학 100년을 향해 새롭게 시작하는 대구대는 총장직속부서로 교육혁신평가원과 산학협력단을 두고 대학본부에 교무처를 비롯한 8개 처, 인문대학을 포함한 12개 단과대학과 8개 대학원,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17개 부속기관이 있다.

연간 1천800억원의 예산을 기반으로 최첨단 정보화 캠퍼스를 조성,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사학진흥재단 사립대 평가 부문에서 전국 6위, 재무 질적 부문에서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재학생 3명중 1명은 장학생일 정도로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대구대만의 자랑이다.

입학성적우수, 국가고시, 면학장학금, 장애인복지장학금 등 24종의 교내장학금과 60여 개의 외부장학금, 특별장학회 7개와 대구대1%나눔장학금 등 총 90종류의 다양한 장학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2006년 5월16일 개교 50주년 기념식.

2천80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기숙사는 조만간 5천여명이 생활하는 대규모 기숙사로 탈바꿈해 전국 최대규모의 기숙사 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대구시 전지역과 구미, 울산, 포항 등 인근지방까지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1일 180여회 버스 무료 운행으로 학생들의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도 하다.

더불어 대구대는 전국 최초로 획기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최첨단 유비쿼터스 디지털 캠퍼스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는 10기가비트를 지원하는 백본망으로 데이터, 음성, 비디오 등이 융합된 서비스가 가능하며 전원이 공급되는 차세대 네트워크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세대 성장 동력인 지역IT특화연구소를 유치한 것도 대구대의 자랑이며 경북 유비쿼터스 신기술 연구센터는 130억원 국책사업으로 우리나라 유비쿼터스 산업의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구대의 선도 분야는 사랑, 빛, 자유의 건학정신이 깃든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분야와 정보 통신 공학 및 그 활용분야, 평생교육 및 산학협력 분야다.

또 디자인, 생물 산업, 자동차 부품산업을 중점육성분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대구대는 국제화 캠퍼스로 명성이 높다.

지방대학 가운데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유치했다. 지역 최초 복수 학위제를 실시했으며 미국,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13개국 60여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지금은 600 여명의 유학생을 2010년까지 재학생의 10%인 2천명으로 확대하기 위한 ‘스터디 앳 DU(Study at DU)’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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