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대구광역시가 공동제작해 제5회 개막작으로 선보여 대구시민에게 유명해진 뮤지컬 투란도트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뮤지컬 버전이다. 이 작품은 보이지 않는 신비한 물의 왕국의 차가운 두개의 심장을 가진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의 사랑을 얻으려는 왕자 칼라프, 칼라프를 짝사랑하는 시녀 류 등 세 사람을 중심으로 진정한 희생과 봉사, 사랑에 대한 이야기 담고 있다.
봉산문화회관의 초등학생을 위한 뮤지컬 ‘얼음공주-투란도트’는 ‘투란도트’를 원작으로 어린이들이 쉽게 듣고 이해할수 있도록 뮤지컬 공연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투란도트’가 갖고 있는 동화적이고 극적인 내용과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흥미진진한 소재를 중심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편하게 풀어내 무게감을 덜어내고 풍부한 볼거리와 환상적인 무대로 명작의 감동을 더했다.
특히 극(劇)중 극(劇)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현실세계와 투란도트의 세계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이해도를 높이고, 오페라가수의 원작 주요 음악 외에도 뮤지컬배우, 어린이뮤지컬합창단을 등장시키고 새로 작곡된 음악을 첨가해 음악의 적절한 눈높이를 맞췄다. 그 외에도 수수께기 놀이, 그림자극 등의 삽입으로 어린이 관객의 흥미와 집중을 높이고 있다.
작곡과 음악감독은 윤정인(맥씨어터대표), 연출은 김완욱(뮤지컬배우) 등이 참여하고, 오페라가수 조영주(소프라노), 배은희(소프라노), 류용현(테너), 김명규(테너) 그리고 뮤지컬배우 김완욱, 정유진, 임홍조, 박형근, 나재희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어린이뮤지컬창단에 지난 1월 봉산문화회관이 기획한 워크숍 ‘배우발굴ProJect-이만수를 찾아라’에 참가한 학생들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것이 이채롭다.
한편 이 공연은 (사)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1 지방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개발지사업’ 공모에 선정, 지원금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작년 10월 공연 시 90%의 높은 객석율을 기록하며 봉산문화회관의 대표 어린이 뮤지컬로 거듭난 작품으로, 제작에는 ‘2012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재 선정된 ‘맥씨어터’가 봉산문화회관과 함께 참여했다. (053)661-3081
▷ 16일 오전 11시, 오후2시 / 17일, 18일 오전 11시 / 19일, 20일 오후 2시
▷ 초등학생 8천원, 일반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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