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심폐소생술 교육확대 매진
동산병원 심폐소생술 교육확대 매진
  • 김승근
  • 승인 2012.05.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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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이 심정지 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교육수련팀과 심폐소생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직원 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 직원자녀, 택시기사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산병원은 지난해 간호처 900여명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한 데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위험도 높은 환자를 위해 보호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지난 18일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동산병원 박재희 응급구조사는 “심장정지는 급작스럽게 찾아오며 가정에서 60%가 발생되므로 가정에서 응급처치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가족의 생명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그리 어렵지 않은 교육으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산병원은 지난 17일 시작한 택시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매월 6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다음달에는 의사들과 임상병리사, 치위생사, 방사선사 등 보건직과 환자대민부서 근무자들에게도 실시한다.

이처럼 지속된 교육에 힘입어 동산병원은 병원 내에서 쓰러진 환자나 고객이 생겼을 경우 ‘파랑새 경보’를 발령해 1분내 심폐소생팀이 현장에 도착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생존율을 높여 일반 심폐소생술을 통한 생존율이 3~4%인데 비해 지난해 병원 내 생존율을 10% 이상으로 높였다.

여기에는 이론 교육뿐 아니라 마네킹을 이용해 직접 여러차례 실습을 하게 하는 체험습득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동산병원 응급의학과 최우익 과장은 “심장이 멎은 후 아무런 처치없이 4분여가 경과하게 되면 그 이후 병원에 와서 아무리 좋은 치료와 억만금을 들여도 뇌가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게 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심폐소생술은 흉부압박, 기도개방, 인공호흡의 세단계로 이루어지지만, 잘 모르겠으면 가슴이라도 팍팍 눌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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