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외국인학교 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포항외국인학교 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 포항=이시형
  • 승인 2012.05.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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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경북도, 지경부 재정지원으로 포항지역 외국자본, 기업유치에 매진하고 있는 포스코교육재단이 포스텍, 막스 플랑크(Max Planck)연구소 외국인 정주여건을 확보코자 추하는 포항외국인학교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 22일 오후 2시 포항제철고등학교 소강당에서 포항외국인학교 설계공모 작품심사위원회를 가졌다. 작품심사위원회는 이날 현대적 이미지를 주면서 숲속 학교를 잘 표현한 (주)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작품을 심사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창의성이 돋보인 작품으로 부지지형을 잘 이용, 공사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을 뿐만 아니라, 건물 주변 공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랜드스케이핑 디자인(Landscaping Design)기법을 적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한 점이 덧보였다.

포스코교육재단은 당선된 업체를 통해 실시설계를 하게 되며, 내년 4월에 건립공사를 착공하여 2014년 5월에 건물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설립에 가장 중요한 학교장을 선임하기 위해 현재 적임자를 물색 중에 있으며, 내년 8월에 학교장을 임용해 개교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2014년 8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포항외국인학교는 1단계로 305명(유 30명, 초 100명, 중 75명, 고 100명)을 선발하며, 2018년 이후에는 학생 정원을 580명(유 30명, 초 100명, 중 150명, 고 3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국제표준화 교육과정(IB)을 채택할 계획이다. 학제는 14학년제(유 2년, 초 5년, 중 3년, 고 4년)로, 입학자격은 외국인 자녀 및 3년 이상 외국에 거주한 내국인이다.

포항외국인학교는 주변에는 수목이 울창하고 노래방, 술집 등 유해요소가 전무하며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7개 학교와 세계적 명문대학인 포스텍이 자리 잡고 있는 168만 평 포스코 주택단지내에 건설된다. 학교부지는 국내 어느 학교도 견줄 수 없는 최고 수준이다.

포항외국인학교 1단계 사업비는 229억 원이 소요되며 사업비는 전액 국비와 시·도비로 충당된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2010년 6월 도교육청으로부터 포항외국인학교 설립계획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2011년 10월에는 경북도 및 포항시와 포항외국인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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