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위암 수술에서는 수술사망률(암 수술 후 입원 중 또는 30일 이내 사망한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0%이며, 대장암 수술도 1등급을 받아서 전국 상위권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위암수술사망률 2등급 판정을 받은 곳에는 세브란스병원이 포함됐다.
이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내 사망원인질환 1위인 암 중에서 발병률이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 3항목을 대상으로 전국 302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수집해 나온 것이다.
수술사망률 평가는 수술 후 실제로 발생한 사망환자 비율인 `실제사망률’과 해당 의료기관의 환자 위험요인을 보정한 `예측사망률’을 비교해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보다 낮으면 의료의 질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위암, 대장암 2개부분의 1등급을 받은 곳은 포항지역에서는 선린병원이 유일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따라, 이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로 선린병원의 위암수술 의료수준은 서울 및 대도시의 대형병원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을 인정받게 됐다.
선린병원 관계자는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렸다고 무조건 서울 및 대도시의 대형병원을 찾는다면 환자는 거리와 비용의 부담을 더 안게 된다”면서 “지역 병원에서는 유일하게 암수술 및 암치료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 지역의료 자긍심을 가지고 모든 지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3년 전부터 수술의 질 평가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해 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평가에서도 선린병원이 포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1등급을 받은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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