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천부평을, 울산 북 확정
민, ‘정동영’ 공천 배제 확정
경주, 울산, 부평 등 오는 4.29 재보선을 앞둔 5곳의 선거지역에 대해 여야는 6일 후보자 공천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착수했다.
민, ‘정동영’ 공천 배제 확정
◇한나라당= 6일 공천심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인천 부평을에 이재훈(54)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울산 북구에 박대동(58) 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공천했다.
이에 따라 이미 공천이 확정된 경북 경주의 정종복(58) 전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전북의 전주 덕진의 전희재(58) 전 전북 행정부지사, 전북 전주 완산갑의 태기표(60) 전 전북 정무부지사 등 5개 지역 후보가 최종 마무리됐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인천 부평에 이재훈 후보, 울산 북구에 박대동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견 없이 추인을 받았다”며 “경제 살리기에 가장 적합한 후보에 포커스를 맞추어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6일 최고위원회는 이번 4.29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 덕진에 출마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최고위는 이날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당은 일관되게 추진하여온 전국정당화 노력에 비추어, 정 전 장관이 전주 덕진에 출마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고위는 이어 “정 전 장관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대통령후보를 지낸 분으로서 당내단합과 반MB전선의 굳건한 구축을 위하여, 애당적 결단을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정 전 장관이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큰 이견차이가 없었다”며 “다만 불출마를 어떻게 받아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최고위의 이날 결정에 정 전 장관은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할 태세며 당내 친 정동영계 의 원들이 반발에 나서 상당한 후유증을 낳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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