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홈런 4방 맞고 '와르르'
사자, 홈런 4방 맞고 '와르르'
  • 김덕룡
  • 승인 2009.04.11 22: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찬스때 결승타 불발…히어로즈에 5-9로 져 3연패
삼성라이온즈가 충격의 원정 3연패를 당하며 초반 상승세가 꺾었다.

삼성은 9일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서 투수진 붕괴로 홈런 4방을 얻어 맞으며 5-9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개막 2연전 승리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해 2승3패가 된 반면 히어로즈는 시즌 개막전 패배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성적 4승1패를 수확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삼성은 1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김상수의 2루타와 강봉규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낸 뒤 이어 양준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서 박진만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히어로즈는 1회말 공격서 황재균이 삼성 선발 배영수로부터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비거리 125m)를 터뜨리며 2-1로 추격했다.

삼성은 2회초서 우동균의 2루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1로 앞서 갔으나 3회말서 배영수가 또 다시 강정호에게 우측 펜스를 직선으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한데 이어 이택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김일경이 홈을 밟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히어로즈는 5회 1사 만루서 황재균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뒤 이어진 2사 1, 2루서 그 동안 부진에 빠져있던 덕 클락이 배영수의 3구째 138km짜리 직구를 통타, 중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3-7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초서 강봉규의 안타로 3루주자 우동균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히어로즈는 이어진 6회말서 강정호가 2사 2루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8로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말 구위 점검차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브룸바에게 장외 솔로포를 얻어 맞으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선발 배영수 역시 이날 5이닝 동안 5피안타(홈런 3개 포함) 7실점(2자책점) 난조를 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반면 타격에선 '루키' 김상수(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와 우동균(3타수 3안타 1타점)은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목동전적(9일)

삼 성 210 001 100 - 5
히어로즈 102 041 01X - 9

△승리투수= 마일영(1승1패)

△패전투수= 배영수(1패)

△홈런= 황재균 2호(1회1점) 강정호 2호(3회1점)

클락 1호(5회3점) 브룸바 3호(8회1점.이상 히어로즈)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