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3⅓이닝 5실점 난조
박찬호, 3⅓이닝 5실점 난조
  • 대구신문
  • 승인 2009.04.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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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컨디션 난조로 난타당했다.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 진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7개를 맞고 5점을 내준 뒤 2-5로 뒤진 4회 1사 1,2루에서 채드 더빈으로 교체됐다.

더빈이 점수를 주지 않아 박찬호의 자책점은 더 늘지 않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8㎞로 평범했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싱커 등 변화구를 잇달아 얻어맞고 많은 점수를 줬다. 96개나 던졌으나 그 중 스트라이크는 55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해발 1천600m 고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약간만 뜬공도 장타로 둔갑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으로 박찬호는 1회부터 악몽을 겪었다.

0-0이던 1회 톱타자 덱스터 파울러를 풀카운트 끝에 2루 땅 볼로 요리한 박찬호는 2번 라이언 스필버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좌타자 브래드 호프와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우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내주고 첫 실점했다.

1회에만 무려 48개를 던지고 고전한 박찬호는 2회 들어서도 선두 파울러에게 유리한 볼카운트(2-1)에서 커브를 던졌다가 우월 솔로포를 내줬다.

2회에도 25개나 던진 박찬호는 3회 아이어네타의 몸 을 맞히기도 했으나 9개로 이닝을 막았다.

2-5로 뒤진 4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사 후 스필버그에게 안타, 호프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필라델피아 타선은 3-5로 뒤진 8회초 체이스 어틀리의 우월 투런 아치로 동점을 이룬 뒤 9회초 1사 3루에서 나온 대타 맷 스태어스가 우중간에 결승 투런 아치를 꽂아 7-5로 역전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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