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 포항지회는 5일 포항 시청 앞 광장에서 위안부의 참담한 고통 앞에 어떻게 위로 해 줄 수 없지만 일본에서 온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후 포항, 경주 등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 여성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회원수는 40여명이다.
이들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우리의 양심의 목소리를 차마 무시할 수 없었다”며 “이러한 작은 메아리가 양심적인 양국의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 나아가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 지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무한한 희망을 갖고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일 국제결혼자녀들이 느끼는 아버지의 나라, 어머니의 나라 한국과 일본 양국이 아시아와 세계의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내는 동반자가 될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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