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마약 공급 투약 혐의 47명 검거
대구경찰, 마약 공급 투약 혐의 47명 검거
  • 김주오
  • 승인 2012.11.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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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청공항을 통해 다량의 필로폰(히로뽕)을 밀반입해 대구·부산·경북지역에 유통시킨 판매총책과 투약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2일 밀반입한 히로뽕 수백 그램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L(45)씨 등 22명을 구속하고 대구지역 폭력조직 두목 K(42)씨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L씨 등이 소지한 히로뽕 10.5g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지역 히로뽕 판매 총책인 L씨는 올 3월21일께 대구 남구 봉덕동 남구청 앞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 내에서 A씨에게 히로뽕 소량을 60만원에 판매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중간 판매책인 부산 폭력조직 00파 B씨 등 24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B씨 등은 L씨에게 구입한 필로폰을 대구지역 폭력조직 두목을 비롯 보험 지점장 등 21명에게 다시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구입한 필로폰을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 정맥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투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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