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설치된 수목경관 조명은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이웃 간에 사랑을 나누고 희망과 꿈이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설치했다. 이 경관조명은 내년 설날까지 점등된다.
도심의 중심 공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에는 사랑의 열매를 형상화해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 나누는 의미가 되도록 했다. 이들 공원의 수목경관 조명은 ‘대구 평광동 사과’를 상징화 한 라이팅볼도 설치됐다.
달구벌대로의 중앙분리대와 두류네거리, 만평네거리에도 조명을 설치해 밝고 맑은 경관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등에게 컬러풀 도시의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다.
시는 수목경관 조명을 절전형 LED 조명기구로 설치해 기존 조명의 7분의 1 수준의 전기를 사용토록 해 에너지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점등시간은 에너지 피크 시간대의 전력 수급을 고려해 점등을 피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