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는 산림청 백두산 호랑이의 첫 출산으로 남과 북의 훈훈한 가교역할을 기대하며 아름답고 복스럽게 잘 자라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응모자는 “멸종위기의 백두산 호랑이를 지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작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두산 아기호랑이 이름 공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5일부터 16일까지(2주간) 산림청 홈페이지에 이메일 방식으로 공모, 총 171명이 234개의 작명을 응모했다.
이중 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성사업단 기획팀에서 작명 취지와 의미에 부합되는 5개 선정 후 이를 산림청 및 정부대전청사 직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 결과로 이같이 결정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성사업단 황효태 기획팀장은 “백두산 아기 호랑이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건강하게 자라 주기를 바라고 미호(美虎)가 국민들에게 널리 불리어져 멸종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 종 번식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