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역 봉사로 한 해 마무리
삼성, 지역 봉사로 한 해 마무리
  • 이상환
  • 승인 2012.12.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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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스마트TV 6대 전달
구단, 범죄피해자돕기 성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복지시설에 스마트 TV 6대를 기증했다.
“블론세이브를 하면 기증할 수 있는 스마트TV가 1대씩 사라지기 때문에 무척 신경기 쓰였어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올 시즌 자신이 세이브를 기록할 때마다 적립해 지역 사회복지 단체에 스마트TV 1대씩을 기증하는 이벤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오승환은 지난 4일 오후 2시 어린이 사회복지 시설인 대구 수성구 파동의 애망원에서 기적의 스마트TV 6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오승환은 구단을 통해 “솔직히 말하면 시즌을 치르는 동안 블론세이브에 대한 걱정을 했다”고 마음 고생한 사연을 밝혔다.

하지만 오승환은 “결국 올해 모두 22대의 TV를 어려운 시설에 기증하게 돼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오승환은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이후 세이브 1개를 추가할 때마다 지역 사회복지 단체에 스마트TV 1대씩을 기증하기로 했다. 해당 시점부터 총 22세이브를 추가했고 22대의 TV 가운데 16대를 시즌 중에 전달했으며, 이날 나머지 6대를 기증했다.

2012시즌에 오승환은 총 37세이브를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는 단 1개에 그쳤다. 지난 7월 1일 넥센전에서 개인통산 최다세이브 신기록(228세이브)을 세운 후 TV 기증 행사가 시작된 뒤에는 단 한번의 블론세이브도 없었다.

오승환은 평소에도 “블론세이브가 적은 마무리투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었다. 결국 스마트 TV를 단 1대라도 놓치기 싫었던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오승환은 5일 오후 4시에는 대구 동성로 헌혈의 집에서 적십자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오승환은 적십자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또 삼성 구단은 이날 오후 5시에는 대구지방검찰청 강당에서 김인사장, 송삼봉 단장, 류중일 감독, 진갑용, 이승엽, 박한이, 장원삼, 윤성환, 오승환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2400만원을 검찰청 강력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강력범죄 피해자 가구의 어린이 20명에게 내년 1월부터 월 10만원씩 1년간 지원하게 된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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