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농약성분 기준치 이상 검출’ 영양고추 판매금지 조치
식약청 ‘농약성분 기준치 이상 검출’ 영양고추 판매금지 조치
  • 윤성균
  • 승인 2012.12.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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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검사과정 공개하라” 반발
“전문 연구기관서 모두 안전 판명돼”
식품의약품안정청이 지난 3일 CJ 제일제당이 영양고추유통공사에 위탁생산한 해찬들고추가루, 해찬들김치용고추가루와 (주)영양F&S사가 생산한 햇님마을 고추가루에서 농약성분인 터부코나졸이 기준치 5ppm이상이 검출됐다며 판매금지와 회수조치를 내리자 영양군 등이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검사과정 공개를 요구했다.

특히 문제가 된 고추가루가 영양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자 영양군과 고추를 납품한 지역농가, 영양고추유통공사는 “결과가 의심되는 부분을 밝혀야 한다”고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터부코나졸은 고추탄저병과 힌가루병예방에 쓰이는 농약으로 미국환경보호청(FPA)이 발암물질로 규정한 성분이다.

5일 영양군 관계자는 “지난해 농약식품연구원검사에도 안전한것으로 판명됐고 최근에도 동일제품을 사이엘크롬 사이언스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기준치 이하인 2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은 영양고추전체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만큼 군전체가 중지를 모아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고추유통공사 정승화 팀장은 “이번 조치는 서울환경연구원이 홈플러스 등에 유통되는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를 식약청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식약청발표에 대해 “문제의 제품은 지난8월 생산된것으로 자체검사시 터부코나졸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지난해 성분검사결과도 있는 만큼 의심 부분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식약청은 유통기한이 내년 8월13일까지인 해찬들고추가루 672kg 김치용고추가루672kg과 유통기한이 내년 8월22일까지인 햇님마을 고추가루 493kg에 대해 판매금지와 회수조치를 내렸다.

영양유통공사는 2008년부터 CJ제일제당과 위탁계약을 맺고 영양지역에서 계약재배한 홍고추를 가공해 납품하고 있다.

(주)영양F&S는 영양농협및 지역고추재배농가와 2010년부터 계약을 맺어 매년 건고추 42t을 납품하고 있다. 영양=윤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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